[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국내 신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8일 5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8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확진자 수는 어제보다 줄어든 500명대 후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2차장은 이어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99명으로, 직전 주 641명 대비 다소 줄었다"며 "유흥시설 관련 집단감염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고, 지인모임과 종교시설 등을 통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전 권역에서 발생해 확산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 2차장은 이어 "야외활동과 각종 모임·행사가 많은 주말을 앞둔 만큼 철저히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자치단체에서는 집단감염 발생 가능성이 특히 높은 지역 내 유흥시설과 종교시설, 어린이집 등에 대한 선제적 방역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백신 접종 상황과 관련해서 만 65∼74세 고령층 대상 1차 접종이 시작된 전날 하루 60만명 넘게 접종받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하루 동안 백신을 접종받은 국민은 약 65만7000명으로, 이는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말 이후 하루 최대접종 규모"라며 "어제부터 시작된 65세∼74세 어르신 513만명 대상 백신 접종은 전국 1만3000여개 위탁의료기관 등을 통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전예약을 하신 분들은 98% 이상 접종에 참여해 이른바 '노쇼'로 인한 잔여 백신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며 "1·2차 접종이 함께 진행되고 있는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접종 동의율은 84% 수준이며, 60∼74세 어르신의 경우 예약 마감일인 6월 3일까지는 전체 사전예약률이 7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 2차장은 "고령층 대상 우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이어진다면 다음 달까지는 1천300만명 접종 목표가 무난하게 달성될 것"이라며 "6월부터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적용될 직계가족 모임 허용 규모 확대, 경로당 등 어르신 이용 제한시설 허용 등의 조치가 현장에서 혼선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