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지난해 11월 이후 지속 상승세...올해 들어 오름세 더 가팔라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국제곡물가격 상승, 국내적 요인에 의한 계란 등 축산물과 채소 가격 급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자급자족이 가능한 '주곡'인 쌀 값도 치솟고 있다.

최근 산지 쌀 값이 지난 2004년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기준 산지 쌀 값은 20kg 당 5만 5865원으로, 10일 전보다 55원 상승했다.

지난 2015년 기준 소비자물가지수로 환산한 이날 쌀 값은 약 5만 2000원으로, 200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벼수확 장면/사진=경기도 제공


지난해 같은 일자 가격 4만 7449원에 비해서는, 17.7% 올랐다.

산지 쌀 값은 지난해 11월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는 오름세가 더 가팔라지고 있다.

지난 1월 5일에는 작년 동일 대비 14.7% 높은 수준이었으나, 가격 강세에 따라 3월에는 16%, 4월 들어서는 17% 대에 진입한 것.

5월 15일자 산지 쌀 값은 평년과 비교하면, 우려 32.4%가 높은 상황이다.

2020년 수확기(10~12월) 평균 가격 5만 4121원보다는 3.2%, 1744원 비싼 수준을 기록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