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만 조금 느릴 뿐입니다’. 오늘날 모든 산업과 시장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을 한 가지 꼽는다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모든 기업들이 똑같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기업들은 모두 제품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제품군의 종류를 확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노력들은 결국 다른 경쟁자들과 똑같아져버리는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여기 동일함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독특한 전략으로 '느리지만 꾸준히' 시장을 지배하는 '물건'들이 있어 주목된다. |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이이서> “한국은 전 세계 인구의 단 0.7%를 차지하지만 2012년 세계를 지배한 두 가지 브랜드를 갖고 있다. 하나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며 다른 하나는 삼성전자. 싸이는 앞으로 잊혀질 수도 있지만 삼성전자의 성공은 요행이 아니다.”- 미국 IT 매체 매셔블(Mashable)
삼성전자가 애플을 넘어 스마트폰 시장에서 글로벌 최고 기업임을 입증한 결정적인 계기는 ‘갤럭시S3’ 덕분이다. 갤럭시S3는 인간 중심의 사용자환경과 기술 그리고 디자인을 입힌 최고의 스마트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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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갤럭시S3(Samsung GALAXY S3)/삼성전자 제공 |
갤럭시S3가 출시되기 전 많은 콘셉트 디자인이 공개되면서 궁금증은 더해갔다. 이후 소비자들에게 공개된 갤럭시S3의 디자인은 이전 갤럭시S 시리즈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외관부터 홈버튼까지 모든 것이 곡선형인 독특하고 매력적인 갤럭시S3는 삼성전자만이 만들 수 있는 제품이라고 호평받았다.
갤럭시S3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엑스노스3312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또 4.8인치 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넓은 화면으로 고화질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 2100㎃h 대용량 배터리로 전력 효율성도 높였다.
사용자의 얼굴과 눈동자를 인식해 화면을 보고 있을 때 절전모드로 바뀌지 않게 유지해주는 기능인 ‘스마트 스테이’, 문자메시지를 확인하고 귀에 갖다 대면 전화를 연결해주는 ‘다이렉트 콜’, 애플 시리즈와 맞붙을 수 있는 음성인식 기능인 ‘S보이스’ 등 10가지에 이르는 기능이 탑재됐다.
카메라 기능도 향상됐다. 800만화소 카메라에 20장 연속 촬영을 지원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또 카메라에 특화된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접목했다.
‘갤럭시S3’는 높은 완성도로 호평받으며 불티나게 팔려나가며 삼성전자는 세계 1위의 스마트폰 제조사로 우뚝 서게 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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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갤럭시S3(Samsung GALAXY S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