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종합식품기업 아워홈 구본성(64) 대표이사 부회장이 보복운전으로 상대 차량을 파손하고, 운전자를 차량으로 밀어붙여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 부회장은 구인회 LG그룹 창업 회장 3남인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장남이다. 

   
▲ 구본성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아워홈 제공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본성 부회장은 특수재물손괴와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돼 다음 달 3일 서울중앙지법 선고를 앞두고 있다.

구 부회장은 지난해 9월 자신의 BMW 차량을 타고 서울 강남 도로를 운전하던 도중 40대 남성의 벤츠 차량이 자신의 차 앞에 끼어들자 해당 차량을 앞지르는 보복 운전을 했다. 그는 상대 차량을 앞지른 후 곧바로 급정거하면서, 뒷 차량을 파손시키고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구 부회장을 찾아온 상대 벤츠 차량 남성이 “경찰에 신고했으니 도망가지 마라”고 하자, 구 부회장은 차량을 운전해 해당 남성을 그대로 밀어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 부회장 측은 “간단한 접촉사고였고, 수사 단계에서부터 피해자에게 사과한 뒤 합의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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