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상철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사진=서울고등검찰청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다음 달 초 검찰 고위간부급 인사를 앞두고 조상철(사법연수원 23기) 서울고검장이 28일 사의를 밝혔다.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 가운데 첫 사의 표명이다.

조상철 고검장은 이날 법무부에 사의를 표했다. 조 고검장은 취재진에게 "떠날 때가 돼 사의를 표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조상철 고검장은 검찰 내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꼽힌다. 법무부 검찰국 검사와 형사기획과장을 거쳐 검찰과장을 지냈다.

사법연수원 23기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보다 세 기수 후배인 조 고검장의 사의 표명은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이후 나온 첫 고검장급 사표 제출이다.

지난 27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사장급 이상 인사 적체를 언급했고, 검찰 인사위원회에서도 이른바 '기수 파괴'가 논의되면서 고검장급에 대한 용퇴 압박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이후 추가로 사의 표명이 나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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