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이달 10일(463명) 이후 20일만에 4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확진자수는 다소 줄었지만, 통상 주말이나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드는 점을 감안하면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 사진=미디어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80명 늘어 누적 13만9910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464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전날(533명)보다 53명 줄면서 500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최근 코로나19 발생 양상을 보면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지도 감소하지도 않는 정체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30명→516명→707명→629명→587명→533명→480명으로 일주간 하루 평균 약 569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셈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47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159명, 경기 156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333명(71.8%)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20명, 강원 17명, 부산 13명, 광주·전남·경북·경남 각 9명, 제주 8명, 대전·전북 각 7명, 울산·세종·충북 각 6명, 충남 5명 등 총 131명(28.2%)이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살펴보면 대구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가 225명으로 늘었고, 강원에서는 춘천과 원주 지역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현재까지 각각 33명, 4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제주에서는 제주국제공항 내국인 면세점 화장품 판매 직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영업장이 일시 폐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전날(28명)보다 12명 적다. 이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9명은 경기(4명), 충남(2명), 서울·울산·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경기 각 160명, 인천 18명 등 총 33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1957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0%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0명으로, 전날(160명)보다 10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4024건으로, 직전일 3만1135건보다 1만7111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42%(1만4024명 중 480명)이며,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4%(974만7614명 중 13만99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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