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31일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 5만5000회(2만7500명)를 국내로 반입한다.
|
|
|
▲ 사진=미디어펜 |
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27∼28일 이틀간 신규 1차 접종자는 119만9419명이다. 지난 2월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뒤 현재까지 누적 523만3963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정부는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상반기 목표인 1300만명 접종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접종 인프라 측면에서 하루 100만명 이상 접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으며 백신 물량도 현재로선 여유가 있다. 대규모 물량이 필요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전날 0시 기준 425만4700회분, 화이자 백신은 88만2900회분이 남아 있다.
상반기 도입 물량은 1838만회(919만명)분으로, 현재까지 1164만회(582만명)분이 공급됐고, 나머지 674만회(337만명)분도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대체로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되는 상반기 접종과 달리 하반기 백신 수급 계획이 아직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은 데다가 3분기 18∼59세 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되려면 백신이 대규모로 도입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현재로선 3분기까지 누적 1억회분, 4분기까지 누적 1억9000회분을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기존 계획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백신을 최대한 조기에 도입하기 위해 각 제약사와 협의중이며, 7월 이후 백신별 도입 일정이 구체화되면 내달 중 3분기 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 5만5000회(2만7500명)분이 내일 인천공항을 통해 처음으로 국내에 들어온다. 모더나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에 이어 국내 3번째 접종 백신이다.[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