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얼어붙은 고용 상황을 타개하고자, 6월부터 도내 청년 구직자와 구인기업을 연결해주는 '경기 청년 일자리 매치업 취업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 구직자와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매칭, 청년들의 장기근무를 장려하고 일자리 '미스매칭' 현상을 개선하고자, 경기도가 올해 처음 도입해 추진하는 것이다.

기업과 청년 구직자를 연계해 3개월간 인턴으로 근무토록 하고, 업체별 자체 평가를 통해 해당 인턴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도록 지원한다.

   
▲ '경기 청년 일자리 매치업 취업지원사업' 포스터/사진=경기도 제공


올해는 28개 경기도내 우수 구인기업과 총 75명의 청년 구직자를 매칭,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약 2000여 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 8개 항목에 대한 정량평가 후 상위 33개 기업에 대한 현장실사를 진행해 엠피온, 삼화왕관, 지오시스템리서치, 필옵틱스 등을 참여기업으로 선정했다.

또 이들 기업에서 일 경험 쌓기와 취업을 희망하는 도내 만 18~39세 미취업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온라인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

단 졸업 후 미취업자가 대상이므로, 대학(원) 재.휴학자, 졸업예정자는 제외되며, 같은 사업장에 6개월 내 재취업하려는 자도 해당되지 않는다.

온라인 접수를 통해 희망기업에 지원하면(중복지원 가능), 기업별로 면접을 시행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인턴 3개월 동안 올해 경기도 생활임금 수준(시급 1만 540원)의 임금을 지원하고, 참여자들은 인턴근무 후 기업 자체평가에 따라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또 해당 직장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매너, 문서작성 방법 등 직장적응 교육훈련도 함께 운영된다.

자세한 것은 '잡아바' 또는 사람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병천 경기도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 사업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고용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며 "참여 청년들의 79% 이상이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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