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대만의 주요 반도체 공급업체가 공장 직원들의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공장이 이틀간 중단된다.
|
|
|
▲ 방역요원들이 코로나19 전파 방지를 위해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기사와 사진은 무관함 /사진=연합뉴스 |
세계적으로 자동차에서 전자제품까지 각종 산업에서 반도체 부족 현상이 심각한 상황에서 대만의 반도체 산업이 타격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이 심화될 우려가 나온다.
5일 중국 온라인 매체 제멘(界面) 등에 따르면 세계 굴지의 칩 테스트 업체인 대만 징위안(京元)전자는 생산을 48시간 중단하고 전면 소독을 한다고 전날 밝혔다.
회사 측이 밝힌 공장 중단 시점은 4일 저녁부터다. 대만 반도체 업체가 지난달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공장을 닫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만 정부는 북부 먀오리(苗栗) 공장에서 일하는 징위안전자 직원 6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했다. 이들 대부분은 필리핀 출신이다.
이 공장의 7000명 넘는 직원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 중이라 감염자가 더 나올 수 있다.
로이터통신은 징위안전자의 고객사로는 인텔과 삼성전자 등이 있다고 전했다.
방역의 모범으로 꼽혔던 대만에서는 지난달부터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날도 대만에서는 신규 지역감염 환자가 511명 발생했다. 전날의 472명보다 40명가량 늘어난 수치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