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멸종위기종인 남방큰돌고래가 제주 앞바다에서 사체로 발견됐다.

   
▲ 사진=해양경찰


6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1분께 제주시 제주항 신항방파제 북쪽 약 10m 해상에 돌고래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이 돌고래를 인양해 확인한 결과 길이 250㎝, 둘레 90㎝, 무게 150㎏ 상당의 수컷 남방큰돌고래로 불법 포획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부패가 심해 사후 경과일을 추정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해당 돌고래를 7일 제주도청 항만관리팀에 인계할 계획이다.

남방큰돌고래는 해양 보호 생물 종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제주도 연안에서만 12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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