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멘체스터 시티의 리그 우승을 이끈 팀 간판스타 케빈 더 브라위너가 2년 연속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올해의 선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PFA는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2020-21시즌 최고 활약을 펼친 올해의 선수를 발표했다. 더 브라위너가 일카이 귄도안, 후뱅 디아스, 필 포든(이상 맨체스터 시티),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을 제치고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 사진=PFA 공식 SNS


더 브라위너는 이 상을 2년 연속 받았는데, PFA 올해의 선수상 2연패는 티에리 앙리(2002-03, 2003-04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006-07, 2007-08시즌)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전날 EPL 사무국이 발표한 올해의 선수는 후뱅 디아스였다. 맨시티가 이번 시즌 압도적 우승을 차지하는데 있어 공격의 중심 축이 됐던 더 브라위너, 철벽수비의 핵이었던 디아스 모두 빼어난 활약을 했다. 누가 수상해도 좋을 상황이었는데, 현역 선수들이 직접 투표해 뽑은 올해의 선수는 더 브라위너였다. 

득점왕과 도움왕을 석권한 해리 케인은 눈부신 개인성적을 내고도 소속팀 토트넘의 부진(리그 7위)으로 올해의 선수 선정에서는 잇따라 고배를 마셨다. 

한편 PFA 영플레이어상은 맨시티의 신예 필 포든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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