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10일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다소 늘어난 611명을 기록했다.

   
▲ 사진=박민규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11명 늘어 누적 14만 6303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602명)보다 9명 늘어난 것이다.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695명→744명→556명→485명→454명→602명→611명이었다. 이 기간 600명대가 3번, 400명대가 2번, 500명대와 700명대가 각 1번 있었다.

지난 1주간 일평균 약 592명꼴로 확진자가 나왔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72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 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94명, 해외유입이 17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213명, 경기 176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411명(69.2%)을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33명, 대구 29명, 충북 24명, 대전 21명, 강원 16명, 부산 15명, 제주 10명, 경북 9명, 울산·충남 각 7명, 전남 4명, 광주·세종 각 3명, 전북 2명 등 총 183명(30.8%)이었다.

주요 신규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수도권에서는 경기 광명시 지인-부천시 어린이집과 관련해 총 13명이 확진됐다. 부천시 레미콘 업체와 관련해서도 13명이 감염됐으며, 경기 화성시 지인-어린이집 사례에서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달서구 교회와 관련해 7명, 강원 원주시 아파트 건설현장과 관련해 6명, 제주 제주시 지인모임(3번째 사례)에서 5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7명으로, 전날(21명)보다 4명 줄었다. 이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으며 나머지 9명은 경기(4명), 경북(2명), 대구·광주·대전(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13명, 경기 180명, 인천 22명 등 총 415명으로,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979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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