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31일 외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자유당 소속 아비드 라야 의원은 교황이 사회 정의와 종교의 자유 보호에 기여한 점을 들어 교황을 후보로 추천했다.

   
▲ 프란치스코 교황/뉴시스

라야 의원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계적으로 큰일을 해왔다. 현재까지 노벨평화상을 받은 교황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스스로 이슬람교도로서 교황을 후보로 추천하게 된 것은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교황과 함께 콩고 의사 데니스 무퀘게도 올해 후보에 올랐다. 데니스는 지난 1999년부터 콩고 동부 병원을 운영하며 내전 중 성폭행을 당한 여성 수천 명을 치료한 산부인과 의사다.

노벨평화상 추천 권한은 전 현직 노벨위원회 위원과 역대 수상자, 학계, 각국 의회 인사 등에게 있으며 후보자 추천 마감일은 다음달 1일까지다.

한편 지난해 노벨평화상 후보는 개인 231명과 단체 47곳이었다. 실제 상은 파키스탄의 10대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와 인도 아동 권리운동가 카일라시 사티아르티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