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의 한국인 최초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임명과 관련해 축전을 보내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유 주교는 이번에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대주교 칭호도 부여받았다.

문 대통령은 “한국 천주교회의 경사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위상을 드높인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며 “한국인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님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여서 더욱 뜻깊다.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세상의 빛이다(Lux Mundi)’라는 대주교님의 사목 표어처럼 차별 없는 세상, 가난한 이들이 위로받는 세상을 위한 빛이 되어 주실 것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오신 분이어서 더욱 기대가 크다”면서 “다시 한 번 서임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