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이어 홍콩에도 진출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자체브랜드를 홍콩 대표 헬스앤뷰티 스토어 ‘매닝스(Mannings)’에 수출한다고 14일 전했다.

   
▲ 홍콩 매닝스 플래그십 매장에 위치한 올리브영 전용 매대./사진=CJ올리브영


이번 홍콩 매닝스 진출은 동남아 최대 유통기업 데어리팜 그룹과의 파트너십 확대에 따른 것이다. 올리브영은 지난 2019년 말 데어리팜 그룹과 K-뷰티 저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당시 올리브영은 자체브랜드를 싱가포르 대표 헬스앤뷰티 스토어 ‘가디언’에 선보이며 동남아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우수한 품질에 합리적인 가격대의 한국 화장품으로 입소문을 타며, 1년 반 만에 홍콩으로 세를 확장했다. 매닝스는 홍콩 내 35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현지 최대 규모의 헬스앤뷰티 스토어다.

매닝스에 입점한 올리브영 자체브랜드는 ▲웨이크메이크 ▲바이오힐보, ▲브링그린이다. 총 3개 브랜드의 대표 상품 100여종을 매닝스 주요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를 통해 판매된다.

올리브영은 동남아 공략을 위해 데어리팜 그룹과의 파트너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자체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해 K-뷰티 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 확대는 K-뷰티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는 동남아에서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지 고객에게 한국 화장품을 만날 수 있는 체험의 기회를 확대해 K- 뷰티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리브영은 싱가포르, 홍콩, 베트남 등 아시아 각 국의 오프라인 플랫폼 진출과 더불어 온라인 채널을 동시 공략하며 K-뷰티 세계화에 나서고 있다. 올리브영은 일본 라쿠텐, 중국 티몰과 카오라 등 현지 대표 이커머스에 숍인숍 형태의 브랜드관을 운영 중이다. 지난 1월에는 동남아 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 쇼피를 통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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