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북한이 다시 핵 원자로를 재가동 하려는 징후가 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지가 보도했다.
이미 북한은 3차례 핵 실험을 실시했으며, 미국이 북한을 다시 테러지원국 명단(List of Supporters of terrorism)에 올릴 수도 있다고 시사하자 올해 4번째 핵 실험을 실시할 수 있다고 협박 중이다.
이번 징후는 존스 홉킨스 대학 산하 한미연구소에서 위성자료를 토대로 발표했으며, 여러 징후들이 "원자로 재가동 초창기 단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자면 스팀 파이프의 압력 밸브에서 연기가 나오고 있는 모습이라던지, 터빈 건물 지붕에서 해빙수(얼음 녹은 물)가 녹아 흘러내리는 모습 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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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소식을 보도한 텔레그래프지 사이트 /사진=텔레그래프 관련기사(http://www.telegraph.co.uk/) 캡처 |
물론 아직은 활동 징후가 미미해 원자로가 재가동되려는 것인지 여부에 대해 정확한 판단을 내기리는 힘들다고 한다. 단, 5메가 와트 급 영변 원자로가 풀가동으로 작동할 경우 연간 13파운드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 정도면 연 1개의 원자탄을 생산할 정도의 양이다.
이미 2014년 9월 경,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원자로에서 스팀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포착해 '이미 원자로가 재가동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발표했었다.
북한은 당시 한미 군사훈련(키리졸브 훈련)을 중단하는 조건으로 핵 실험을 당분간 연기하겠다고 제안했으나, 한미 당국은 이를 거절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