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기자] 2014년 미군이 군용차량이던 험비를 매물로 내놓는데 이어, 이번에는 영국군이 잉여장비를 판매한다고 한다.

퇴역시킨 후 일정기간 비축했던 장비들이다. 판매장비에는 전차류나 소해함, 수직이착륙기인 AV-8 해리어 부품까지 들어있다. 품목은 다음과 같다.

- 195 마력의 시미타(Scimitar) 장갑 정찰차(39,995 파운드)
- 사마리탄(Samaritan) 전장 구급용 장갑차(55,000 파운드)
- 샌다운급 소해함 HMS 월니(Walney, 경매)
- 랜드로버 차량(10,250 파운드)
- 포든(Foden) 구난구호차 (15,000 파운드)
- 캐터필러 로드 그레이더(비포장도로를 평평하게 만드는 차, 127,500 파운드)
- AV-8 해리어 수직이착륙기 캐노피 유리+시뮬레이터 (90,000 파운드)
- "님로드(Nimrod)" 해상정찰기 조종간(수집가용도, 가격은 350 파운드)
- 영국군 야상(12~40 파운드), 영국군 전투화(50파운드)
- 드 하빌랜드(De Havilland) "뱀파이어(Vampire)" 전투기(경매)
- 영국 국방부 항공기 시뮬레이터(경매)

   
▲ 관련 소식을 보도한 텔레그래프지 사이트 /사진=텔레그래프 관련기사(http://www.telegraph.co.uk/) 캡처 

영국군이 판매하려고 내놓은 물품들 대부분은 사용연한이 예전에 지난 구닥다리 제품들이다. 게다가 소량판매를 특징으로 한다. 이로 인해 특정국가 군대에서 사려기 보다는 수집가들이 몰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논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