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회복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도 예상돼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다음달 5일부터 9월 17일까지 기간 동안 시행될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에 앞서, 전력 유관기관과 함께 전력수급 관리를 위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15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한국전력공사 전력기반센터서 개최된 이날 회의에서는 노후변압기 등 계통설비 운영대책, 발전설비 안정운영 계획, 천연가스 안정공급 전망 및 계획, 전력수급 안정화 지원대책 등이 논의됐다. 

   
▲ 산업통상자원부 로고./사진=미디어펜


회의를 주재한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올해 여름철은 평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전망되는 점과 함께, 최근 국내 경기 회복에 따른 산업생산 증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올 여름 전력수요는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을 내놨다. 

그러면서 “전력 유관기관은 전력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한 사전준비와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여름철 폭염대비뿐만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살아나는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서, 어느 때보다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주 실장은 “전력유관기관은 태양광연계 충·방전시간 변경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추가 예비자원 확보하는 한편, 예상치 못한 전력수급 비상상황 발생 시에도 예비자원이 적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사전검증을 철저히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기온은 평년에 비해 높을 것으로 예측되며, 무더위 절정은 7월 말부터 8월 중순경으로 전망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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