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 도시 코바니에서 자신들의 패배를 처음으로 인정했다.

국제연합군 사령관인 제임스 테리 미군 중장도 지난 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쿠르드 지상군이 국제연합군의 공중 지원을 받아 이 지역을 재탈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 IS 시리아 코바니 패배 첫 인정/사진=연합뉴스TV 캡처

앞서 IS와 연관된 아마크 뉴스통신은 지난달 30일 IS 무장대원들이 나와 이같이 밝히는 내용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복면의 IS 조직원은 “공습이 밤낮으로 계속됐고 모든 것이 파괴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조직원은 “그러나 IS는 그대로 유지하게 되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이같이 전달해 달라”며 코바니를 포기하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코바니는 터키와의 접경에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 IS는 지난해 9월 중순부터 이곳을 공격하기 시작해 한때 코바니 일부와 인근 300여 마을을 장악했다.

그러나 미국 주도 국제연합군의 대대적인 공습과 코바니 주 거주민인 쿠르드족의 저항에 IS는 1천여 명을 잃고 약 넉 달 만에 후퇴했다.

국제 감시 단체와 시리아 언론 등에 따르면 현재 IS는 코바니 도심에서 완전히 물러갔으며 YPG는 아직 IS의 수중에 있는 코바니 인근 마을 탈환을 위해 공세를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IS 시리아 코바니 패배 첫 인정, 테러 단체들 사라졌으면” “IS 시리아 코바니 패배 첫 인정, 폭력은 좋지 않다” “IS 시리아 코바니 패배 첫 인정, IS가 종교때문에 그런 폭력, 테러들을 자행하는 건가?” “IS 시리아 코바니 패배 첫 인정, 인정할 수 밖에 없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