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최모 씨(36)가 필로폰을 밀반입한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희준)는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한 전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최모씨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향정)으로 추가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27일 중국 상해에서 나이지리아인에게 200만원을 주고 필로폰 약 10g을 구입해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최씨는 올 5월부터 7월까지 서울 소재 모텔 등지에서 총 3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아직 최씨가 필로폰을 구입한 이유와 경위 등에 관한 사항을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씨가 단순 투약을 위해 마약을 대량으로 구입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고 공급책과 투약자, 판매자 등 공범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한편 최 씨는 한국 국가대표 경력을 보유한 수비수로 2008년 은퇴한 후 K3 리그에서 활동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