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은영 기자] 코스피지수가 국제유가 급등했다는 소식에 사흘만에 상승 마감했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2포인트(0.18%) 상승한 1952.6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1950선 안팎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다 장 막판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동반 매수세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5억원, 5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481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투신이 108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466억원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다.

대다수의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은행이 1.52% 올랐으며 유통업과 운송장비가 각각 1.3%, 1.24% 상승했다. 반면 운수창고와 통신업은 각각 1.52%, 0.84%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기아차는 1.2% 올랐으며 현대차와 포스코는 각각 0.88%, 0.79% 상승했다. 반면 삼성SDS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97%, 2.2% 하락했다.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22% 올랐다.

특히 이날 정치테마주들이 떠올랐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관련 정치 테마주가 최근 차기 대선후보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에 우리들제약, 우리들휴브레인, 바른손이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최근 차남 병역기피 의혹에도 이완구 총리후보 테마주인 신성이엔지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신성에프에이, 신성솔라에너지 등이 6%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포인트(0.22%) 하락한 590.27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저 거래일 대비 9.80원 오른 1103.30원에 장을 마쳤으며 국고채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001%포인트 오른 1.971%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