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조선중앙통신 "수령님과 장군의 혁명사상과 위업에 충실" 보도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당 전원회의를 마무리하며 “견일불발의 투지로 혁명 앞에 가로놓은 현 난국을 반드시 헤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현 난국’은 북한이 직면한 경제난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이같이 말한 뒤 "앞으로 그 어떤 더 엄혹한 시련이 막아 나서도 추호의 변심 없이 수령님과 장군님의 혁명사상과 위업에 충실할 것을 당 중앙위원회를 대표해 엄숙히 선서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 총비서는 이날 전원회의에서 당 간부들의 상반기 당조직 사상 생활실태를 자료로 공개하면서 문제점을 강하게 질타했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일 평양에서 제8차 노동당대회를 열고 개회사를 진행했다고 노동신문이 6일 밝혔다. 2021.1.6./평양 노동신문=뉴스1

그는 "벌써 지도기관 성원들의 사업과 생활에서 심중한 문제들이 발로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상반년 기간 나타난 결함들에서 심각한 교훈을 찾고 이민위천, 일심단결, 자력갱생의 이념을 다시금 새기며 각성 분발해 맡은 책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혁명의 전 세대들처럼 어떤 간고한 환경에서도 당 중앙의 결정을 철저히 접수하고 무조건 관철하는 진짜배기 혁명가가 돼야 한다"며 "어떤 경우에도 인민의 이익에 저촉되는 일을 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강조했다.

아울러 조선중앙통신은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과 후보위원, 당중앙위원회 위원과 후보위원들을 소환 및 보선했으며 국가기관 간부를 해임 및 임명했다고 전했지만 구체적인 인사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또한 지난 1월 당규약 개정으로 신설된 당 중앙위원회 제1비서 임명도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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