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인비(33), 전인지(27), 최운정(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30만달러) 3라운드에서 나란히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와 격차가 커 역전 우승은 쉽지 않겠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톱10 또는 그 이상의 성적을 노린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를 잡고 보기 3개를 범해 4타를 줄였다.

   
▲ 마이어 클래식 3라운에서 나란히 공동 12위에 랭크된 박인비, 전인지, 최운정(왼쪽부터). /사진=LPGA 공식 SNS


중간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박인비는 전인지, 최운정, 제시카 코르다(미국) 등과 함께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전인지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았는데 2라운드 공동 9위에서 순위가 조금 내려갔다. 최운정 역시 전인지와 마찬가지로 3라운드 3언더파로 중간합계 12언더파가 됐다.

넬리 코르다(미국)가 이날 버디를 무려 11개나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무려 10언더파를 몰아쳤다.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한 코르다는 합계 20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나서 시즌 2승 및 통산 5승을 바라보게 됐다.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17언더파)가 3타 차 2위,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16언더파)이 4타 차 3위, 오수현(호주·15언더파)이 5타 차 4위로 넬리 코르다를 쫓고 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은 2타를 잃으며 공동 68위(4언더파)로 순위가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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