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10년 만에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결승전인 슈퍼볼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다.

   
▲ 미국 슈퍼볼

뉴잉글랜드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피닉스대학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49회 슈퍼볼에서 시애틀 시호크스를 28-24로 승리했다.

2005년 이후 타이틀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뉴잉글랜드는 짜릿한 역전 드라마로 10년의 한을 풀었다. 통산 4번째 우승이다.

지난해 창단 38년 만에 우승의 한을 푼 시애틀은 2년 연속 정상 등극 문전에서 주저앉았다. 4쿼터 들어 방패에 균열이 생기면서 다 잡았던 우승컵을 날렸다.

이날 49번째 슈퍼볼이 열린 피닉스대학 스타디움에는 7만288명의 관중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미국 전역에서는 1억명 이상이 시청했다.

여가수 케이티 페리는 하프타임 공연자로 나서 안 그래도 달아오른 경기를 들끓게 했다.

기업들은 이목이 집중되는 슈퍼볼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초당 1억원을 훌쩍 상회하는 비싼 금액이지만 30초짜리 광고는 450만 달러(약 49억원) 수준에 일찌감치 완판됐다.

글로벌 패스트푸드 기업인 맥도날드는 이달 중순 출시 예정인 신제품 햄버거를 시청자들에게 소개했고 맥주 브랜드 버드와이저는 동물을 내세워 유투브에서 2000만 조회수를 기록한 검증된 광고를 선보였다.

국내 기업으로는 기아자동차가 유일하게 슈퍼볼에 광고를 했다. 007시리즈로 유명한 피어스 브로스넌을 모델로 쏘렌토를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