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3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국전력 주가가 21일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전 주가는 전일 대비 6.88% 떨어진 2만 5050원에 거래를 끝냈다.

한전은 7∼9월분 최종 연료비 조정단가를 2분기와 동일한 kWh당 -3원으로 적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유연탄, 유류 등 전기 생산에 들어간 연료비 연동분을 반영하면 연료비 조정단가는 kWh당 0.0원으로, 2분기(-3원)보다 3.0원이 올라야 하지만 이를 반영하지 않고 전분기와 동일하게 묶어 한전의 실적 부담이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말부터 국제연료 가격이 급격히 상승한 영향으로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조정요인이 발생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와 2분기 이후 높은 물가상승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생활안전을 도모할 필요성을 고려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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