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성 라이온즈에서 투수로 활약했던 윤성환(40)이 승부조작에 연루돼 결국 구속기소됐다.

2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구지검 강력범죄수사부(김정헌 부장검사)는 거액의 돈을 받기로 하고 경기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이날 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 윤성환을 구속기소했다.

윤성환은 지난해 9월 하순께 알고 지내던 A씨로부터 "상대팀에게 1회 볼넷을 허용하고, 4회 이전에 일정 점수 이상을 실점하는 내용으로 승부를 조작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5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사진=더팩트 제공


윤성환은 불법 도박에 연루됐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이달 초 구속됐다.

2004년 삼성에 입단한 윤성환은 통산 425경기에 등판해 135승 106패 1세이브 28홀드, 평균자책점은 4.23의 성적을 남기고 지난 시즌 후 삼성에서 방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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