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델타형' 변이가 확산하는 가운데 최근 국내에서 해외유입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델타 변이의 국내 유입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델타 변이는 주요 변이인 '알파형'(영국 변이)과 기타 변이인 '엡실론형'의 변이 부위가 함께 나타나는 유형으로, 빠르게 번지는 알파형보다도 전파력이 1.6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 방역요원들이 코로나19 전파 방지를 위해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내 델타 변이 감염자는 지난 19일 기준 190명이지만 이들과 역학적 관계가 확인된 66명까지 합치면 총 256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57명이다.

신규 57명의 유입 추정 국가는 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이 각 1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필리핀 6명, 캄보디아 4명, 러시아·몽골 각 3명, 카자흐스탄·태국·프랑스·미국·알제리 각 1명이다.

최근 해외유입 사례가 증가한 것은 국가별로 조금씩 많아지는 데 더해 인도네시아발 입국자 가운데 양성 판정을 받는 사람이 대폭 늘어난 데 따른 영향이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18명은 전세기 편으로 귀국한 우리 국민이다. 특히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델타 변이가 유행하고 있어 당국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한편 방역당국은 입국 검역과 지역사회 감시를 더욱 강화해 델타 변이의 국내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겠다는 방침이다.

방역당국은 델타 변이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현재 인도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입국 즉시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이 확인되더라도 7일간 시설에서 격리하고 이후 7일간은 자택 등에서 자가격리를 이어가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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