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사모펀드 시장 투명성 강화를 위한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된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 오픈 설명회'에서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일단 한국예탁결제원은 전자등록 및 예탁되지 않는 비시장성자산을 대상으로 표준코드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안내했다.

자본시장법과 업계 실무상 자산분류 체계를 분석해 사모펀드가 투자하는 비시장성자산의 분류체계를 마련했으며 코드는 증권 90종, 파생상품 56종, 금융상품 30종, 특별자산 56종, 부동산 12종 등이다.

집합투자업자 운용명세와 신탁업자 자산보관명세를 상호 대사 및 검증 가능한 펀드 자산 잔고대사 지원시스템도 구비했다. 

최근 수년간 사모펀드 시장은 급성장했지만, 고수익 비시장성자산 투자 확대로 대규모 상환·환매 연기 등이 잇따르면서 투자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예탁원은 사모펀드 시장 투명성을 강화하고자 비시장성자산에 대해 업계 실무를 반영한 표준을 수립하고 이를 전산 플랫폼으로 구축했다.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는 업계 참여를 제고하고자 자산대사 가이드라인과 신탁업자의 수탁 업무 처리 가이드라인에 플랫폼 이용 관련 내용을 명시했다. 

한편 한국예탁결제원은 이날 플랫폼 가동을 기념해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 오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이 사모펀드 시장의 성장과 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플랫폼 정착과 활성화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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