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곳곳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주요 변이가 지속 확산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급확산 중인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감염자는 70여 명 늘었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간(2021년 6월 20∼26일) 국내에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 이른바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267명이다.

이에 따라 누적 감염자는 2492명으로 늘었다.

이는 유전체 분석을 통해 변이 감염 사실이 확정된 사례를 집계한 수치다.

   
▲ 27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외국인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규 267명 가운데 영국에서 유래된 '알파형' 변이가 189명으로 가장 많고 인도 델타형 변이 73명, 브라질 '감마형' 변이 4명, 남아공 '베타형' 변이 1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감염경로를 보면 196명이 국내감염, 71명이 해외유입 사례다.

국내 감염자들이 신고된 지역은 경기 48건, 서울 28건, 대구 22건 등이다.

지난 1주간 유전자 분석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검출률은 37.1%(719건 중 267건)로 직전주(2021년 6월 13∼19일) 35.7%보다 상승했다.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온 집단감염 사례는 일주일 새 26건 더 늘어 총 191건이 됐다. 신규 26건 가운데 22건은 알파형 변이, 4건은 델타형 변이로 확인됐다.

변이가 확인된 국내 집단감염 사례의 확진자는 총 390명이다. 이 중 유전체 검사로 변이 감염 사실이 확인된 환자는 82명이고, 나머지 308명은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역학적 관련' 사례다.

집단감염 사례 가운데 알파형 변이는 경기·대구(각 6건), 서울(5건), 제주(3건), 경남·충북(각 1건) 등으로 확인됐다.

델타형 변이는 경기(3건), 서울(1건)의 집단발병 사례에서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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