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유통・프랜차이즈 및 시민단체 ‘에너지절약을 위한 사회적 협약식’ 개최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유통·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직영점부터 올 여름철 실내온도를 26도 이상으로 유지함으로써, 에너지절약에 동참키로 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8일 서울 용산구 소재 하얏트호텔에서 유통・프랜차이즈 기업 및 관련 협・단체, 시민단체, 유관기관 등이 참여한 ‘에너지절약을 위한 사회적 협약식’을 개최했다.

   
▲ 28일 하얏트호텔서울에서 개최된 '에너지절약을 위한 사회적 협약식' 모습./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이번 협약식은 국민 생활과 접점에 있는 기업들이 중심이 돼, 적정 실내온도(여름 26℃, 겨울 20℃) 준수 등 에너지절약을 적극 실천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위한 실질적 이행에 동참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협약식에서 문 장관은 “2050년 탄소중립으로 가기 위한 제1의 원칙으로 에너지수요 감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오늘 협약은 편의점, 마트, 슈퍼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유통・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솔선수범해 자발적으로 에너지절약 실천을 약속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은 적정 실내온도 준수 등을 통한 에너지절약 실천은 물론, 약 1133개소에 이르는 직영매장부터 ‘에너지쉼표’에 참여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에너지절감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에너지쉼표는 가정, 소형점포 등 소규모 전기사용자가 평상시 보다 전기사용량을 절감한 경우 절감한 실적만큼 보상받는 제도로서, 지난 2019년 12월 시행됐다. 

문 장관은 “에너지절약 실천에 있어 국민들의 자발적이고 실질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을 한국전력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등과 함께 적극 발굴하고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올해 여름철은 평년보다 무더울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수요관리가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한 상업 부문의 수요 감축 노력과 함께 국민 여러분들의 에너지절약 동참 노력이 더해진다면, 이번 여름을 슬기롭게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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