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편의 향상 기대
[미디어펜=김상준 기자]도로교통공단이 제주도 거주 장애인 운전면허 취득 지원을 위해 제주운전면허시험장 내 ‘제주 장애인운전지원센터’를 개소했다.

   
▲ 도로교통공단이 제주 장애인운전지원센터 개소했다./사진=도로교통공단 제공


제주 장애인운전지원센터는 공단의 아홉 번째 장애인운전지원센터다. 2013년 부산을 시작으로 전남, 용인, 강서, 대전, 대구, 인천, 전북에 이어 문을 열었다.

장애인운전지원센터에서는 장애인의 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상담 및 장애 유형에 적합한 차량 개조 조언과 함께 운전능력 측정, 학과교육, 기능교육, 도로주행 교육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기존 운전면허시험장 시설을 활용한 교육 장소 및 장애인용 특수 제작 차량을 갖추고, 장애인 운전교육을 위한 전문 교육 강사를 배치해 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전 과정을 원스톱(One-Stop) 서비스로 제공한다.

도로교통공단은 장애인 운전면허 취득 희망자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데 따라 하반기 중 강원 장애인지원센터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도로교통법 시행령 제79조의2 개정으로 중증장애인으로 제한됐던 교육대상이 모든 장애인으로 확대됐다.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우리나라가 선진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한 권리를 누리며 차별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며, “이번 제주 장애인운전지워센터 개소를 통해 제주권역 내 장애인의 이동권 향상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체계적 운전면허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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