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은 연좌를 하지 않는 나라"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일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 씨가 의료인이 아닌데도 요양병원을 개설하고 요양급여를 편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은 연좌를 하지 않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분당·판교 청년 토론배틀' 행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법부의 1심 판단이기 때문에 그건 당연히 존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1회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 나는 국대다! 위드 준스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박민규 기자

그는 "그분의 과오나 혐의가 (윤 전 총장이) 대선주자가 되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게 있느냐, 없느냐가 국민들의 판단 잣대가 되지 않을까"라며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모의 실형 선고가) 윤 전 총장의 입당 자격 요건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여권에서 '국민이 윤석열에게 속았다'는 반응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뭘 속았다고 표현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면서 “친족에 대한 문제를 근간으로 정치인의 활동을 제약한다는 건 과거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굉장히 거부했던 개념이기 때문에 공격을 위해 그런 개념을 꺼내는 게 과연 합당할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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