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제주지역 전역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물폭탄을 맞았다. 한라산은 지형적 영향으로 오전 한때 90㎜의 폭우가 쏟아졌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은 장마전선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다음날 아침까지 제주 상공에 머물러 이날부터 4일 아침까지 많게는 시간당 30∼50㎜의 호우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현재 장마전선은 시간당 40㎞ 속도로 북동진하며 차고 건조한 공기를 만나 더욱 강해진 상태다.
이날 오전 11시 10분까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을 살펴보면, 한라산 진달래밭 91㎜, 한라산 삼각봉 88㎜, 제주 남동부(서귀포시 남원·표선) 79.5∼81㎜ 등을 각각 기록했다. 기상청은 한라산 등 산지에서는 지형적 영향으로 총 150㎜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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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제주지방기상청은 장마전선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다음날 아침까지 제주 상공에 머물러 이날부터 4일 아침까지 많게는 시간당 30∼50㎜의 호우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 사진=미디어펜 |
현재 제주도 북부를 제외한 제주 전역은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 육상에 초속 20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고, 바람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국제공항 항공편은 정상 운항하고 있다. 배편도 정상 운항 중이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운항관리센터는 제주 해상을 오가는 여객선이 현재 정상 운항하고 있지만, 해상 풍랑 특보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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