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피해현장 방문, 복구 확인 및 설비관리 점검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산지 태양광설비의 안전점검에 나섰다.

박진규 산업부차관은 5일 충남 금산군 제원면 소재 ‘동곡리 태양광발전소’를 찾아,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일선 직원들을 격려했다. 

   
▲ '제17회 국제그린에너지 엑스포' 내 전시된 국내 한 태양광발전소 모습(본 기사 장소와 무관)./사진=미디어펜


이 태양광발전소는 지난해 54일의 역대 최장 장마로 인해 석축 파손 및 인근 농지 일부가 매몰되는 피해가 발생했으나, 현재는 석축을 추가로 보강하는 등 복구가 완료된 상태다.

이번 현장점검은 지난 5월 발표한 ‘여름철 풍수해대비 재생에너지설비 안전강화 계획’의 일환으로, 유관기관의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현장에서 제대로 운영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점검을 통해 안전관리가 미흡한 설비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보완조치토록 하고 있으며, 집중호우 예보 등 기상특보 발효 시 사업자가 설비 안전을 자체 점검하고, 신재생설비 피해 발생 시, 한국에너지공단 콜센터로 피해상황을 접수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한 피해상황 발생 시, 산업부와 산림청을 중심으로 유관기관 간에 비상대응체계를 가동, 빠른 피해현장 수습과 복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박 차관은 피해복구 현장을 확인하고, “사업자는 인근 주민의 안전을 고려해, 신재생설비와 주변 부지를 철저히 점검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일선에서 안전점검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한국에너지공단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진행 중인 안전점검과 후속조치를 조속하게 완료하고, 피해접수 시 피해현장 지원 등 신속한 대응을 통해, 2차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한편 산업부, 산림청과 에너지공단, 전기안전공사 등은 올해 풍수해 관련 사고예방을 위해. 사고위험이 높은 시설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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