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요르단 IS 공습 시작. 요르단 조종사 미즈 알카사스베(26) 중위를 산채로 화형 시키는 잔혹함에 피의 보복을 다짐했던 요르단 국왕이 직접 군복을 입고 IS 공습을 지휘했다.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은 IS 공습 시작에 앞서 “우리는 우리의 믿음과 가치, 인간적 원칙을 지키고자 이 전쟁을 시작했으며 가차 없는 전쟁이 될 것”이라고 강경한 어조로 말했다.

   
▲ 요르단 IS 공습 시작. 요르단 압둘라 2세 국왕이 IS 공습을 직접 지휘했다. /YTN캡쳐
지금까지 다국적군이 연합작전을 펼치던 것과는 달리 요르단 군이 단독으로 공습에 나서 IS의 요새와 근거지인 탄약고와 훈련 캠프를 집중 공격했다.

요르단 IS 공습 시작에 외신들은 "요르단 특수부대원들이 탄약고, 유류저장소, 통신시설 같은 주요 목표물 타격과 함께 IS 지휘부에 대한 정보 수집과 무력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미국 중앙정보국(CIA)와 이스라엘 대외정보부 모사드 등의 지원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날 IS의 공습에 미군은 정보수집과 정찰로 요르단을 후방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요르단 IS 공습 시작과 함께 요르단이 IS 유류저장소 등을 집중 폭격해 저유가의 행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