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IS 공습, 요르단 국왕 전투기 30대 동원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IS는 6일(현지시간) 요르단의 공습으로 금요기도회에 참석한 미국인 여자 인질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IS는 5일 (현지시간) 요르단이 한 시간 이상 시리아 북부 도시 라카 외곽 지역을 겨냥한 공습으로 미국인 인질 카일라 진 뮬러고 숨졌다고 밝혔다. IS는 이와 함께 3층 건물의 부서진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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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르단 IS 공습. /YTN 캡쳐 |
하지만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로선 이 정보를 확증할 방법이 없다” 고 밝혔다.
압둘라 국왕은 이날 IS에 “가차없는 전쟁(relentless war)을 시작한다”며 요르단 군 전투기 30대를 동원해 시리아 라카에 위치한 IS의 군사시설을 집중 공격했다.
영국 가디언은 이날 공격으로 어린이 12명을 포함해 57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공습작전의 이름은 숨진 조종사의 이름을 딴 ‘순교자 마즈 작전’.
나세르 주데 요르단 외무장관은 “이번 공습으로 알카사스베의 죽음에 대한 복수의 서막을 열었다”며 “IS를 괴멸시키겠다”고 했다. 미군도 요르단에 정찰과 첩보를 지원하면서 이번 IS 공습을 도왔다.
한편 요르단 IS 공습에 대비해 IS는 표적이 될 만한 주요 시설에 인질을 가둬 '인간방패'로 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