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울산 현대가 6전 전승을 거두고 연승 기록을 이어가며 16강에 진출, 대회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울산 현대는 11일 밤 11시(한국시간)부터 태국 방콕의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조별리그 최종 6차전에서 빠툼 유나이티드(태국)를 2-0으로 눌렀다. 김민준의 전반 선제골, 바코의 후반 막판 추가골로 승리를 엮었다.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은 이번 조별리그 6경기를 모두 이기고 승점 18, 조 1위로 가뿐하게 16강에 진출했다. 우승을 차지한 지난해 대회 포함 ACL 16연승을 달리며 연승 신기록 행진도 이어갔다.

빠툼은 패했지만 승점 12(4승 2패),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두 팀 모두 16강 진출이 확정된 상황에서 조 1위 결정전을 벌였다. 울산이 세 골 차 이상으로 패하면 빠툼이 역전 1위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 2차전 맞대결에서 2-0으로 이겼던 울산이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나섰고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울산은 전반 31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힌터제어의 스루패스를 받은 김민준이 골키퍼까지 제친 후 가볍게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에도 주도권을 잡고 계속 빠툼 골문을 노리면서 상대 반격을 봉쇄하던 울산은 후반 42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명재의 패스를 받은 바코가 때린 슛이 빠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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