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올해 상반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금액이 2조 831억원을 기록해 작년 하반기 대비 10.6% 증가했다고 예탁원 측이 12일 발표했다.

   
▲ 사진=연합뉴스


주식관련사채는 발행 시 정해진 일정한 조건으로 발행사 주식 또는 발행사가 담보한 타 회사 주식으로 전환 또는 교환 가능한 채권을 뜻한다.

세부 내용을 보면 종류별 행사 금액은 전환사채(CB)가 1조 4620억원으로 5% 줄어든 반면 교환사채(EB)는 1462억원으로 10% 늘어났다. 또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4749억원으로 124.9% 증가한 모습이다.

행사금액 상위 종목은 HMM CB 2398억원, 두산인프라코어 BW 2332억원, 두산중공업 BW 835억원 등이다.

한편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건수는 3660건으로 전 반기 대비 7.5% 줄었다. 종류별 권리행사 건수는 CB가 2134건으로 18.4% 줄었으며 EB와 BW는 각각 144건, 1382건으로 19.0%, 13.5% 증가했다고 한국예탁결제원은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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