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소속 성남FC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성남FC는 12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지난 10일 전지 훈련에서 복귀한 선수단 중 일부가 증상이 발현돼 전체 코로나 검사를 진행했다"면서 "전지훈련에 참여한 선수단 총 46명 중 3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8명(선수 2명, 스태프 6명)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나머지 2명은 이날 오전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 사진=성남FC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성남은 "선수단 확진자 발생에 따라 현재 사무국 직원 및 지원 인력도 전원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구단은 방역당국, 지자체 및 연맹과의 협력 및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철저히 이행해 더이상 확산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성남 구단은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의 말을 덧붙였다.

성남은 오는 20일 인천 유나이티드, 24일 대구FC와 리그 일정이 잡혀 있지만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렵게 됐다. K리그 전체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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