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가 ‘숭실 2020’을 선포하고 ‘학생이 만족하는 강한 대학’을 첫 번째 핵심과제로 내세웠다.
아무리 훌륭한 교육 프로그램도 학생이 만족하지 않으면 그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숭실대는 학생이 만족하는 대학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숭실대는 지난 10월 8일 개교 113주년 기념식을 통해 교육과 학생, 교수, 행정서비스, 국제화, 재정, 인프라 등 6개 분야에 걸쳐 10대 핵심 전략과제를 선정하고 48대 실행과제를 세분화해 발표했다. 숭실 안으로부터의 크고 작은 개혁을 이뤄가기 위한 새로운 출발선에 선 것이다.
숭실대에 따르면 ‘숭실 2020’의 제1단계(2010년~2012년)에서는 ‘학생이 만족하는 강한 대학’의 틀을 다지게 된다. 제2단계(2013~2015년)에서는 ‘창의적 인성교육이 강한 대학’의 진면목을 발휘해나간다는 계획, 이어 제3단계(2016~2020년)에서는 ‘사회에 봉사하는 대학’으로 숭실의 건학이념을 충실히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숭실 2020’은 건학이념인 ‘진리와 봉사’를 실천할 수 있는 진정한 ‘융합형 인재’를 길러 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인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갖춘 융합형 인재는 사회에서 인정받으며 자신의 꿈을 펼쳐나갈 뿐만 아니라, 진정한 리더로 성장하여 세계를 올바르게 이끌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숭실대는 ‘교육과 학생’부문에서 특성화와 융합 기반의 교육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는 ▲수요자 중심의 선진화된 교육체계 정착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학사조직 운영 ▲학생 역량 개발 및 지원 강화 ▲대학브랜드 가치 제고 등이 추진된다.
숭실대는 대학 캠퍼스가 브랜드로서의 역할이 강화된다는 측면에서 캠퍼스 브랜드화를 위한 인프라 조성에 착수했다. 특히 ‘무한경쟁’과 ‘고객중심’이라는 교육 패러다임 속에서 캠퍼스 시설과 교육환경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늘 변화가 요구되는 부분이라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숭실대는 ‘캠퍼스 조우닝 플랜(Zoning Plan)과 건설계획’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