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비대면 중고거래 플랫폼 헬로마켓이 자사 택배 서비스 '헬로택배' 이용료를 전국 최저가 수준인 2000원으로 유지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대다수 택배사 운임이 인상된 것을 감안하면 거리·무게 상관없는 헬로택배 균일가 2000원은 파격적인 수준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 헬로택배는 경쟁사 대비 저렴한 균일가 2000원에 택배 서비스를 유지한다고 밝혔다./표=헬로택배 제공


무게 5㎏ 물건을 서울에서 부산으로 보낼 경우 일반 택배사 운임비는 약 6000 원 내외다. 일반 편의점 택배는 최소 4500원이 필요하다. 다른 중고거래 서비스를 이용하면 택배비는 약 4300원가량이 나온다. 

헬로마켓 사용자는 중고거래 후 GS25 편의점 택배를 통해 무조건 2000원에 택배를 보낼 수 있다. 택배 기사가 사용자가 지정한 장소를 찾아 물건을 수거하는 방문택배 역시 지역과 무게 상관없이 균일가 3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지난달 기준 헬로택배 사용자 수는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해 9월 대비 198% 성장했다. 

헬로마켓은 올 하반기 더 많은 제휴사를 확보해 헬로택배를 이용할 수 있는 오프라인 거점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편의점에서 택배를 보내고 편의점에서 택배를 받는 방식으로 운임비를 대폭 낮춘 이른바 ‘반값 택배’ 등 다양한 상품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후국 헬로마켓 대표는 “최근 택배비 인상으로 소비자 부담이 늘어난 상황에서 헬로택배 균일가 2000 원 서비스 유지는 중고거래 사용자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비대면 중고거래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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