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차 불합격 통보 받은 학생들의 보상 여부는 현재 의논중

숭실대학교가 5일 수시모집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전산오류로 883명을 선발하는 수시 1차 전형에서 지원자 1만 4611명이 전원 합격 처리해 큰 혼란을 빚었다.

대학과 수험생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숭실대 홈페이지를 통해 2011학년도 수시 1차 최종 합격자 발표가 이뤄졌으나 수험번호를 입력해 합격 여부를 알아보면 전원이 합격된 것으로 나타났다.





숭실대는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즉각 오류 수정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학교에서 지원한 7명이 모두 합격하는 등 이상 상황이 계속 이어지자 수험생들 사이에서 혼란이 벌어지고 있는 중이다.

숭실대는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즉각 오류 수정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수시 1차 합격 소식을 들었으나 이후 전산 오류로 인한 불합격 통보를 받은 학생·학부모들의 심리적 충격이 클 것이며 큰 파문을 일으킬 것이 예상된다.

특히 일부 학생들은 숭실대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고 환호성을 질렀다가 열패감에 빠졌다며 법적조치까지 거론하고 있는 실정이다.

네티즌들은 “수능이 2주 밖에 남지 않았는데, 심리적 타격이 클 수도 있다”, “너무한 거 아니야 아무 문제 될게 없다니”, “합격했다고 부모님하고 울며불며 전화하고 진짜 기뻐했을텐데...”등 불평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숭실대는 “전산 행정 착오로 인한 단순 실수”라며 모든 잘못을 대행업체에 돌렸다. 해당 학생들에게는 “불합격을 통보해 문제될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합격 통보 받은 뒤 재차 불합격 통보 받은 학생들의 보상 여부는 현재 의논중이라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