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식문화 맞춤 가전 출시 통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쿠쿠전자는 올해 1분기 미국 판매법인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0%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 쿠쿠전자 제빵기./사진=쿠쿠전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미국 시장 내 가정용 생활가전 수요가 급격히 높아진 데 따라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쿠쿠전자는 분석했다.

특히 미국 식문화를 고려해 출시한 제빵기가 온오프라인 유통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인기 제품에 올라섰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쿠쿠전자는 제빵기 판매 성수기인 가을과 겨울 시즌이 가까워져 올 수록 판매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밥솥도 서양 식생활에 맞춘 6인용 마이콤 밥솥을 주력으로 내세워 현지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끌어내며 판매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공기청정기에 대한 반응도 좋다. 쿠쿠전자는 공기청정기와 필터로 구성된 패키지 상품을 온라인 채널에서 일시불로 판매하며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 쿠쿠전자는 오프라인 채널로 유통망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쿠쿠가 미국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이루며 생활의 편의성과 건강, 두 가지 키워드를 선점한 대표 K-가전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며 "삶의 가치를 높이는 가전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현지화 전략을 통한 제품과 서비스 확대에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