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500㎖ 캔 제품 기존 대비 약 15.9% 인하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맥주 시장 최대 성수기인 여름에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조치가 더해지면서 올해는 ‘홈술’ 비중이 예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맥주 1, 2위 업체들은 앞 다퉈 가정용 제품 가격 인하에 나섰다.

15일 하이트진로는 대표 맥주 브랜드 ‘테라’의 500㎖ 캔 제품의 출고가를 15.9% 인하한다고 밝혔다. 

   
▲ 하이트진로 테라 500㎖ 캔/사진=하이트진로 제공


500㎖ 캔은 가정용 채널에서 주로 소비되는 제품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5월 주세법 개정에 따른 세금 인상분 반영을 위해 주요 제품 출고가를 인상할 때도, 소비자들이 편의점에서 주로 찾는 500㎖ 캔은 제외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가정 시장을 더욱 확대하고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가격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하이트진로가 테라 500㎖ 캔 제품의 구체적인 출고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재로선 오비맥주 ‘한맥’, 롯데칠성음료 ‘클라우드 드래프트 생’보다 저렴할 것으로 추정된다.  

맥주업계 1위 오비맥주는 지난달 ‘한맥’ 500㎖ 캔 제품 출고가를 10% 낮췄다. 기존 1691원에서 1515원으로 176원 내렸다.

롯데칠성음료는 주세법 개정에 따라 지난해 1월 클라우드 500㎖ 캔 출고가를 1880원에서 1565원으로 약 16.7%(315원)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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