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 신속한 임상시험 승인·긴급사용승인 등 요구
[미디어펜=김견희 기자]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4일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업체와 비대면 간담회에서 정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코로나19 치료제의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4일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업체와 비대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김 식약처장은 "정부도 모든 가능한 행정력과 재원을 동원해 코로나19 치료제를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지원할 것"이라며 "업계도 모든 역량을 집중해 치료제 개발과 연구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식약처는 국내외에서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시험을 하고 있는 업체들의 건의 사항을 듣고 정부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논의했다.

업계에서는 셀트리온, 종근당, 대웅제약, 신풍제약, 부광약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뉴젠테라퓨텍스, 이뮨메드, 제넥신, GC녹십자웰빙, 샤페론이 참가했다. 업계는 ▲임상시험 계획서 작성 등 설계 지원 ▲신속한 임상시험 승인 ▲임상 시험대상자 모집을 위한 정보 공유 ▲개발된 치료제의 정부 비축 ▲긴급사용승인 등을 요청했다.

식약처는 규제과학을 바탕으로 치료제 개발 관련 안내서 및 임상시험 설계 정보 등을 공유하고 있으며, 신속 허가 또는 긴급사용승인 제도를 마련했다.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중앙 IRB)를 제도화해 개발사들이 의료기관별 임상시험심사위원회(기관별 IRB)의 승인을 받으며 겪어야 했던 불편함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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