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은영 기자] 코스피지수가 중국 경제 지표 악화, 그리스의 신용 등급 강등 등 해외 악재에 하락 마감했다.

   
▲ 9일 코스피지수는 중국발과 그리스발 악재에 전 거래일 대비 8.52포인트(0.44%) 하락한 1947.00에 장을 마쳤다/뉴시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52포인트(0.44%) 하락한 1947.0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국가신식중심(SIC)는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7.1%를 기록할 것이라며 24년만에 성장률 7.4%보다 낮은 수치로 전망했다.

여기에 지난 6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B'에서 'B-'로 하향조정해 감시대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해외 악재가 다시 부각되자 지수 상승에 제약을 걸었다.

외국인은 1062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22억원, 49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317억원 매수우위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대부분이 하락했다. 운송장비는 2.08% 떨어졌으며 철강금속과 종이목재는 각각 1.68%, 1.46% 하락했다. 반면 은행(1.67%), 전기전자(1.09%), 의약품(0.54%) 등 일부 업종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한국전력(0.36%), 아모레퍼시픽(0.36%)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했다. 네이버는 4.76% 하락했으며 현대차와 삼성SDS는 각각 3.67%, 3.53% 떨어졌다. 제일모직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68%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8포인트(1.72%) 하락한 593.75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20원 상승한 1094.90원에 장을 마쳤으며 국고채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015%포인트 오른 1.9777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