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포스코 그룹, 친환경‧지능화 기술공개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포스코 그룹이 중소기업의 친환경 기술·제품 개발과 스마트화를 위해 포스코 그룹이 보유한 588건의 기술의 무상이전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포스코 그룹이 보유한 기술을 중소기업에게 무상으로 이전하는 ‘2021 산업부-포스코 기술나눔’ 시행계획을 15일 공고했다.

   
▲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사진=포스코그룹


기술나눔은 대기업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기업에게 무상 이전해 주는 사업으로, 산업부는 2013년부터 매년 대기업·공기업 등과 함께 기술이전을 지원해 왔으며, 포스코 그룹은 2017년 첫 참여 이후 매년 협력하고 있다.

이번 포스코 그룹 기술나눔은 지난해에 이어 포스코,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케미칼, 포스코 정보기술(ICT),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6개 그룹사가 함께 친환경‧스마트화 분야 588건의 기술을 무상 나눔한다.

특히, 올해는 기술이전 희망기업이 필요기술을 보다 손쉽게 파악하고 이전받을 수 있도록 관련 기술군을 구분해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포스코 기술나눔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분야의 국산화 대체 기술과 친환경·스마트화 관련 기술을 무상이전 받아 제품 개발 및 개선에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

김상모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중소기업 경영여건이 악화되는 등 어려움이 있지만, 기술나눔을 통해 신사업 발굴 등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기술나눔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산업부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누리집에 게시된 사업공고에 따라 8월 2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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