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김어준 뉴스공장에서 "앞으로 많이 고치겠다" 반성
[미디어펜=이희연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15일 경선 과정에서 나온 '바지 발언'에 대해  "왜 이리 세게 얘기했나 싶었다"반성의 뜻을 전했다.

이 지사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제 불찰이고 제 부족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행자가 "왜 그렇게 대응하셨나"라고 묻자 "치욕적인 일을 겪으면서 나름 검증했다고 생각했는데 충분히 아실 만한 분이 그러시다 보니 제가 잠깐 짜증났던 것 같다. 죄송하다"고 답했다

   
▲ 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기사는 15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바지발언은 "제 불찰"이라고 사과했다./사진은 지난 6일 열린 3차 TV토론회 연설 모습./사진=유튜브 채널 'MBC 100분토론' 제공

이 지사는 과거 김부선 씨가 자신의 신체 특정 부위에 점이 있다고 주장한데 대해서도 거듭 해명에 나섰다. 

그는 "이미 검증이 다 끝났다"며 "(당시)검증에는 지방지 기자단 대표 1명, 중앙지 기자단 대표 1명, 성형외과 전문의, 피부과 전문의가 입회해서 검증은 끝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제가 평소 표현을 직설적으로 하는 경향이 좀 있다"며 "진중하고 엄중하게 말해야 하는데 제가 너무 직설적이고 포커(페이스)를 못 한다. 이제 많이 고쳐야 한다"고 거듭 반성했다. 

이 지사는 지난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TV토론회에서 같은 당 후보인 정세균 전 총리가 '여배우 스캔들'에 대해 묻자 "바지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답해 경쟁후보들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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