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2021년 상반기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만족도 및 FTA 활용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만족도 조사에서 96%가 만족, FTA 활용지원사업에 대한 경기도내 중소기업의 호응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됨에 따라, 올해도 FTA 교육 및 컨설팅 등 대부분의 지원사업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물류 차질로 악조건이지만 최근 수출실적이 호조세고, FTA 교육신청이 지난해보다 195% 급증, 기업수요가 많았다.

   
▲ 경기도청/사진=경기도 제공


특히 내수시장 위주의 수출 초보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시장 온라인 플랫폼 입점 교육을 운영, 수출 강소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1대1 기업방문 컨설팅과 원산지확인서 사전확인 지원사업은 작년 상반기보다 16.3% 많은 550개사를 지원했고, 99% 만족했다.

또 응답기업의 18.6%가 FTA 활용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통상환경 극복에 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FTA협정 중에서는 안-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FTA 활용도가 24.5%로 가장 높았는데, 이는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적 불확실성으로 동남아 지역이 대체 시장으로 부상한 것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가장 기대되는 FTA로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23.8%, 한-중-일 FTA 21.7%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기도는 '경기FTA센터'를 통해 도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FTA를 활용,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토대 마련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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