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수협중앙회가 상반기 가결산 결과, 잠정 세전종합순이익 954억원을 달성, 전년동기대비 이익이 113% 급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상호, 공제, 경제사업 등 주요 사업에서 성과가 증가했다.

홍진근 대표이사 취임 이후 수익성 극대화에 매진, 경제사업이 지난 2019년 흑자 전환한 후, 지속적인 수익 호조세다.

대체투자 비중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자금운용 수익을 확보하고, 상호금융 분야에서 조합예수금 감소에도 불구, 수익률 상승과 관리비 감소에 힘썼다.

경제사업은 수매와 직판, 구매사업 등 모든 분야에서 성장세가 이어져, 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 홍진근 수협중앙회 대표이사/사진=수협중앙회 제공


공제사업은 보장성공제와 계약대출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높여, 수익 창출 토대를 마련했다.

홍 대표는 수협의 어업인 지원을 위한 수익성 기반 확보가 시급한 상황에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조직 혁신을 적극 추진해 왔다.

수산물 간편식 확대를 위해 수산식품연구실을 확대 개편하고, 미래전략수립, 자회사 경영개선, 어촌지원 전담조직 강화, 양식사업단 신설 등 수협중앙회 비전에 맞는 직제 개편과 인적자원 재배치로 효율성을 높였다.

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수산물 산지.소비지 유통 동향 모니터링, 다양한 행사 진행으로 위기에 대응해 왔다.

아울러 단체급식사업 등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감소가 우려되는 사업 대응을 위해, 수산물 급식 챌린지, 수산물꾸러미 사업 등의 캠페인을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언택트 문화 등장과 수산물 소비 패턴 변화에 발맞춰, 밀키트 등 가정간편식 위주로 수산물 신상품을 개발, 시장에서 수협의 비중과 역할을 늘리는데 주력해왔다.

홍 대표는 "수협은 상호.공제.경제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해야 하는 조직이므로, 한정된 인적, 물적 자원으로 최상의 경영성과를 낼 수 있는 효율성이 중요하다"면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항상 도전의 자세로 어업인 삶의 질 향상, 조합과 중앙회 간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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